“헉… 헉…”
“하아…”
끌어올려진 가을과 유진 모두 바닥에 널브러졌다.
“어떻게… 언니가 그럴 수 있어요…?”
원영의 목소리가 떨렸다.
“아 데다… 야, 원영아.”
유진이 앓는 소릴 내며 일어섰다. 눈물 맺힌 원영의 눈과 마주했다.
“내가 너랑 있을게.”
“… 네?”
“안유진.”
가을이 유진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, 유진이 움직이는 게 빨랐다.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원영에게 다가가 먼저 손을 잡았다.